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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보드게임] 전지적 추리 시점 후기 룰 규칙 설명 - NO.32

푸실(Pusil) 2024. 4. 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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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건의 ’한 조각‘을 목격했습니다. 다른 목격자들과 함께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세요.“

 

플레이어들은 각자 가진 ’정보‘를 잘 설명하고 조합해야 합니다. 

 

의사소통이 중요한 신개념 협력추리게임 

 

사건 1. ’나가리자‘🖼️

”콜카타 박물관에 전시된 ’나가리자‘가 위작이라고? 진짜는 어디에? 범인은 누구?“

 

사건 2. ’더 드렉스‘🎸

”인기 록 밴드의 멤버가 사망했다. 파티에서 독이 든 술잔은 누가, 왜 줬을까?“

 

사건 3. ’부에나비스타에서 사랑을 담아‘🔫

”연설 도중 총을 맞고 숨진 ’야루티 대사‘, 누가, 무슨 목적으로 쐈을까?“

 


추리형 보드게임으로 언락, 어사일럼 이스케이프, 왓슨 앤 홈즈, 사건의 재구성, 엑시트, 베이커가가 들어가는 여러 가지 등 많은 게임을 해봤습니다.

 

그중에서 전지적 추리 시점은 재미도가 꽤 높은 축에 속했습니다.

특히 스토리개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증거나 단서들이 사건의 진실을 다가갈 수 있게 해주고, 결과를 봤을 때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런 방탈출 게임 같은 추리형 보드게임은 개연성이 너무 좋으면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난이도가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증거를 확인할 경우 범인을 알기 쉽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개연성이 높은 것치고 그렇게 쉬운 난이도도 아닙니다.

 

마지막 정답을 맞혔을 때 생각보다 희열은 꽤 높았습니다.

 

스토리와 디자인도 정말 많이 신경 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관한 것은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하실 겁니다.


게임 방법

게임은 3개의 사건으로 각 사건마다 1막에서 4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막에서 3막까지 각각 카드 12장씩 담긴 폴더가 있으며, 4막은 빈 폴더입니다.

1. 먼저, 1막부터 개요를 큰 소리로 읽습니다.

 

2. 그다음 카드 12장을 오름차순으로 정렬하여 1번부터 1장씩 각 플레이어에게 순서대로 나누어 주면 됩니다.

(각 플레이어는 받은 카드를 혼자서만 살펴봐야 합니다.)

 

3. 그 후에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카드에 보이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합니다.

(카드를 직접 보여주면 안 됩니다.)

시간제한은 없으며 자신이 관찰한 것을 묘사하고 가설을 수립하여 추론을 공유하면 됩니다.

4. 플레이어들은 언제든 카드 12장 중 1장을 비용 없이 공개하기로 합의할 수 있습니다. 그 카드를 테이블 가운데에 앞면으로 놓습니다.

원한다면 카드를 더 공개할 수 있지만, 추가로 공개하는 카드 1장마다 점수 1점을 잃게 됩니다.

 

5. 개요에서 제시된 질문의 답을 알 것 같다면, 카드 12장을 뒷면으로 치워두고, 폴더 뒷면에 있는 4개의 질문에 답합니다.(4번째 질문이 개요에서 제시된 주요 질문입니다.)

 

6. 폴더를 열어서 해답을 확인하고, 점수를 계산한 뒤 풀이를 읽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드 12장을 폴더에 정리하고, 2막, 3막도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7. 4막은 조금 다르게 진행됩니다. 먼저 개요를 큰 소리로 읽고, 이전 1~3막들의 카드를 모두 꺼내 가운데에 앞면으로 놓습니다. 

충분히 논의를 마쳤다면, 모든 카드를 다시 뒷면으로 치워두고, 마찬가지로 4개의 질문에 답한 뒤 폴더를 열어 해답을 확인하고 풀이를 읽습니다.

 

8. 게임이 끝났다면, 이번 사건의 총점을 계산합니다.


전지적 추리 시점처럼 카드를 나눠 가지고 설명하는 방식은 꽤 여러 군데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카드에 대한 디테일이 상당하고, 마지막 4막에서 모든 카드가 오픈되어 '아 그래서 이렇게 설명했구나' 와 같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이 점이 꽤 재밌는 요소 중에 하나였습니다.

1막에서 3막까지의 모든 카드와 스토리가 모두 이어져 마지막 4막에서 빵 터트리는 그런 희열이 있습니다.

 

팁으로 이 게임이 튜토리얼과 본 게임이 차이가 좀 큽니다.

본 게임이 훨씬 재밌으니 룰이 어느 정도 숙지가 되었다고 느꼈다면 빠르게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너무 빠르게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는 것보다 스토리에 대한 이해어떤 사건에 대해 왜 그렇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건에 대해 추론하고 맞아떨어졌을 때 기분 좋게 해주는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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