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보드게임 같은 경우 승패와 상관없이 팀장과 팀원의 기상천외한 추리로 시끌벅적해지는 게임입니다.
코드네임으로 힌트를 주는 팀장과 그걸 맞추는 팀원이 서로 생각이 잘 맞으면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친해지기도 하고, 잘 안맞을 경우에는 서로 어이가 없어서 웃는 아이스 브레이킹 용으로도 괜찮은 게임입니다.
팀플레이 게임이기 때문에 짝수가 좋긴 하지만, 팀원이 몇명이든 의견을 모아서 결정하기 때문에 사람 수는 크게 영향이 없습니다
처음보는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방법은 팀플레이로 공동의 적을 만들어 같이 게임하는것이죠
6인 보드게임, 8인 보드게임으로 가장 베스트이고, 사실상 인원수는 크게 상관이 없어서 4명 이상 모이면 추천 드립니다.
맨 아래 간단 정리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플레이 해서 룰을 잊어 버렸거나, 간단하게 설명하고 싶으신 분들은 간단 정리를 참고해주시면 빠르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구성물
두 가지 색깔의 요원 카드 16장
이중 스파이 카드 1장
행인 카드 7장
암살자 카드 1장
열쇠 카드 40장
설명서 1부
열쇠 카드 받침대 1개
낱말 카드 다수
요원 카드와 행인 카드는 모두 한면은 여성, 한명은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원하는 면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게임 준비
1. 바닥의 5 x 5 무작위로 낱말 카드를 깔아 둡니다.
2. 각 팀끼리 빨간 팀과 파란 팀으로 나누고 각 팀 팀장을 정합니다.
3. 두 팀의 팀장은 같이 열쇠 카드 중 하나를 골라 받침대에 거치해줍니다.
(열쇠 카드의 상하좌우는 정해져 있지 않으니 두 팀장이 합의하에 거치하거나, 랜덤으로 바로 거치해줍니다.)
열쇠카드의 나타나 있는 5 x 5 각 칸의 색깔 들은 양 팀 요원들, 민간인, 암살자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 팀장은 자신의 팀 색깔 요원들을 팀원과 어떻게 접선을 시킬지 코드네임을 생각하면 됩니다.
(암살자와 접선시 그 팀은 즉시 패배하니 잘 생각해야 합니다.)
4. 열쇠 카드의 모서리 색이 선공을 나타내고, 선공은 추리 우선권을 가진 대신 이중 스파이 카드 1장이 플러스 되어 9명의 팀 요원과 접선해야 합니다.
게임 진행
1. 힌트 주기
팀장은 자기 팀원들이 찾아야 하는 코드네임들을 잘 유추할 수 있게끔 연관된 단어 하나와 숫자 하나로 힌트를 줘야 합니다.
숫자는 앞서 말한 단어와 관련된 코드네임이 몇 개인지를 의미합니다.
※ 주의
- 반드시 한 단어로만 힌트를 줘야 합니다.
그 밖에 다른 힌트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 "이건 좀 거리가 멀긴 한데..." 이런 말을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이 게임에서 약간의 억지는 종종 있는 일입니다.
- 테이블에 보이는 코드네임들은 힌트로 줄 수 없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몇몇 코드네임이 가려지게 되는데, 가려진 코드 네임은 힌트로 줄 수 있습니다.
- 팀장이 잘못된 힌트를 주면, 그 즉시 그 팀의 차례가 끝납니다.
상대 팀의 팀장은 힌트를 주기 전에, 자기 팀 코드네임 하나를 요원 카드 한 장으로 덮습니다.
(아무도 힌트가 잘못된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가면, 올바른 힌트로 인정합니다...ㅎ)
- 무표정을 유지하세요
자기 팀원들이 추리하고 있을 때 팀장은 표정 관리를 잘 해야 하고 어느 코드네임에도 시선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
a. 단어의 뜻과 연관된 힌트만 가능
-> 글자, 자음, 모음, 글자수, 위치로 힌트 불가능
-> 글자, 자음, 모음, 숫자가 의미가 있다면 가능
b. 힌트의 숫자를 힌트 자체로 이용 불가능
문어 -> 여덟,1 (가능)
감기, 문어 -> 기침,8 (불가능)
-> 숫자로 문어의 다리 8개를 힌트로 주려고 하는건 불가능합니다.
c. 우리말만 가능
-> 우리말에는 한자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규칙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하면 재미없어집니다.
d. 공개된 코드 네임은 힌트로 불가능 (일부도 불가능)
눈사람 -> 눈,1 (불가능)
-> 덮인 다음에는 가능
2. 접선하기
팀장이 힌트를 주면 팀원들은 추리를 합니다.
팀원끼리는 서로 논의할 수 있지만, 팀장은 무표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팀원들이 의견을 모아서 펼쳐진 코드네임 중 하나를 정하면, 팀원 중 한 명이 그 카드에 손을 댑니다.
팀원이 고른 카드의 정체에 따라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자기 팀 요원과 접선핼을 경우 팀장은 자기 팀 색깔의 요원 카드 한 장을 그 카드 위에 덮습니다. 팀원들은 계속해서 다른 코드네임을 추리할 수 있습니다. (팀장이 새 힌트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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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과 마주쳤을 경우 팀장은 행인 카드 한 장을 그 카드 위에 덮습니다. 즉시 이 팀의 차례가 끝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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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팀 요원과 접선했을 경우 팀장은 상대 팀 색깔의 요원 카드 한 장을 그 카드 위에 덮습니다. 즉시 이팀의 차례가 끝날 뿐 아니라, 상대 팀에게 이득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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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를 만났을 경우 암살자 카드를 그 카드 위에 덮습니다.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암살자와 접선한 팀이 패합니다. |
탐정은 힌트를 주기 전에, 이 힌트가 암살자와 연관이 없는지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리 도전 횟수
팀원들은 반드시 최소한 한 번은 추리를 해야 합니다. 추리가 틀리면 즉시 차례가 끝나지만, 자기 팀 색깔의 코드네임을 찾았다면 계속해서 추리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추리 도전을 멈출 수 있지만, 당연히 팀장이 알려준 힌트에 맞는 코드네임을 가능한 많이 찾으려고 하게 됩니다. 팀원은 팀장이 힌트로 제시한 숫자보다 +1 한 번 더 많이 추리할 수 있습니다.
게임 종료
어느 한 팀이 자기 팀의 코드네임을 모두 찾으면 게임이 끝납니다.
상대 팀의 차례에도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간단 정리
1. 각 팀의 팀장을 정하고 5x5로 낱말카드를 나열합니다.
2. 선플레이어 색깔의 팀장부터 코드네임으로 단어 하나와 숫자 하나를 말합니다.
3. 팀원은 해당되는 단어를 선택합니다.
4. 어느 한쪽이 자기팀 색깔의 요원들과 모두 접선하면 끝납니다.
후기
장점
룰이 쉽고 보드게임 입문용으로도 괜찮습니다
원래 알던 사람이나 처음 보는 사람 모두 서로의 생각을 잘 알게 됩니다.
(아이스 브레이킹 추천)
단점
팀장 모두 조심스러운 성격이라면 게임 분위기가 느슨해집니다.
팀장이 되어 센스 있게 문제 내기가 부담스러워집니다.
하루에 여러번 하면 물려서 몇번 못하게 됩니다.
규칙은 매우 간단하지만 실력보다는 팀장과 팀원간의 소통, 텔레파시가 가장 중요한 게임이라 평소 팀원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는 공감대가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만약 처음 본 사람이라면, 팀원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여러가지를 알 수 있게 됨으로 아이스 브레이킹 용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2대2 커플로 하면 상대방 커플 싸우는 것을 볼지도 모릅니다... ㅎ
언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게임인 만큼 발음이나 글자 하나 차이, 동음이의어로 오해가 생겨 벌어지는 이상한 상황이 많은 편입니다
팀장이 너무 조심스러운 성격이라면 하나씩 맞추려고 하게 되는데, 이러면 너무 루즈해지고 분위기도 다운되기도 합니다.
어차피 하나씩 하게 된다면 거의 이기기 힘들기도 한데, 두 팀장 모두 그러면 진짜 분위기 망합니다
그래도 서로 간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알기 쉽고, 상당히 시끌벅적한 게임으로 4인 이상이 모인다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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